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오스카 최고 수상소감"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수상 소감’을 내놓은 배우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을 뽑았습니다.
NYT는 먼저 윤여정이 지난 12일 열렸던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을 당시
“매우 고상한 체 하는 사람들로부터 상을 받게 돼 뜻 깊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언급했습니다.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비슷하면서도 더 큰 희극적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고 호평했네요.
윤여정은 오스카 수상 당시 무대에 오르자마자
자신의 이름을 호명한 브래드 피트를 향해
“드디어 당신을 만났다. 우리가 털사에서 영화를 찍을 때 어디에 계셨냐”는
농담을 건네면서 무대 위 긴장감을 단번에 풀어 버렸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인 플랜B 설립자이자 배급사 A24의 대표입니다.
NYT는 윤여정이 함께 후보에 오른 다른 배우들에게 보여준 겸손의 인사와
두 아들을 향한 사랑 표현에서도 진심과 유머가 담겨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싱글워킹맘으로 살아온 윤여정은 “두 아들이 항상 내게 일을 하러 가라 했다”며 “
이 모든 게 엄마가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들에게는 “각자의 영화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했기에 경쟁을 했다고 할 수 없다.
내가 운이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고
“한국 배우에 대한 미국식 환대인가요”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NYT는 “몹시도 딱딱했던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뜻밖의 선물이었다”고 화답했습니다.
'고상한 체하는 사람들'이란 윤여정식 유머에 즐거워 했던 영국 언론들은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소감에 다시 한번 극찬했습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윤여정은 올해 영화제 시상식 시즌에서
우리가 뽑은 공식 연설 챔피언”이라며 “이번에도 최고의 연설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스카이뉴스는 윤여정이 또 멋진 연설을 했다며
윤여정의 수상 소감을 듣고 싶다는 이유 만으로 오스카상 수상을 바랐고,
역시 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시상식 직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관저에서 특파원단과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에 전하는 말을 들려 달라는 질문을 받은 후
“너무 응원하니 너무 힘들어서 눈에 실핏줄까지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은 “내가 상을 타서 보답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축구 선수들의 심정을 알겠다”며
“2002년 월드컵 때 발을 보고 온 국민이 난리를 칠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입담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오래 살았다는 데 있다”며 “좋은 친구들과 수다를 잘 떤다”고 답했고
경쟁에 대한 불편함도 넌지시 표현했다. 윤여정은 ““나는 최고, 그런 거 싫다.
경쟁을 싫어한다”며 “1등 되는 것 하지 말고 ‘최중’(最中)이 되면 안 되나.
같이 살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지 않나.
동양 사람들에게 아카데미 벽이 너무 높다”며
“최고가 되려고 하지 말고 ‘최중’만 하고 살자.
라고 답한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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