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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식" 순 "객"

백제원, 부천점 한우오마카세 내돈내산.. 방문후기..(feat.생일)

by 고급정보유출러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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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원, 부천점  한우오마카세 내돈내산 방문후기(feat.생일)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하루종일 축하를 너무 받아서 너무 감사한 하루입니다.

제 생일을 맞이해서 여자친구가 저에게
몰래 깜짝으로 "백제원 부천점" 예약을 해두었더라구요.

백제원 부천점 내부사진


그래서 여자친구가 생일이라고 큰 돈을 쓰고 축하해준만큼
후기를 남기고자 내돈내산 포스팅해봅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한우오마카세 디너세트 A"
가격은 인당 89,000원입니다.

오마카세 뜻: 
1.
(사물의 판단∙처리 등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공손하게 표현한 말.
2. (음식점 등에서) 주방장 특선, 주문할 음식을 가게의 주방장에게 일임하는 것.

 

식사전 기본세팅

기본찬으로 물김치와 호박죽이 나옵니다!
컵에 담긴건 맥주가 아니라 "차"인데 녹차였던 것 같습니다.

메인메뉴 전 나온 육사시미, 녹두전

육사시미,녹두전

찬이나오고 동시에 녹두전과 육사시미, 육회까지 이쁜그릇과
이쁜 유리잔에 고급스럽게 나옵니다.
샐러드도 나왔는데 못찍었네요^^;;

하지만....맛은 맛이지만..
이때 맥주를 시키려고 벨을 눌렀음에도 오지 않아서
벨을 2번인가 3번인가 눌른 후에나
룸 담당서버가 와서 이때는 많이 바쁜가보다 하고 먹기에 바빴습니다.
(비슷한 내용이 마지막에 이어짐)

유리잔에 담겨있는 육회와 배를 한입에 넣으면 그 맛은 꿀맛이였습니다!
포스팅하면서도 생각이 나네요ㅎㅎ

육사시미와 육회를 다 먹었을 때 들어온 메인메뉴인
꽃등심, 안심, 새우살, 등심이 나왔습니다.

한우오마카세 메인메뉴

고기의 상태와 맛은 전혀 89,000원을 내고 먹어도 손색이 없는 맛이였습니다.
특히 꽃등심의 마블링과 맛은...정말 최고였습니다.

고기는 룸 담당서버님이 구워주시는데
저희 룸 담당서버님이 마음이 급하셨는데 꽃등심을 고기접시에서
불판으로 옮기시면서 음식상에 떨어졌는데 많이 죄송해 하시더라구요^^;
뭐 고기가 상한거나 더러운게 묻은게 아니니까 PASS!!

메인메뉴가 나오면서 같이 나온 깻잎배추불고기도 역시
사이드 메뉴 같지 않은 달콤하면서도 깻잎의 향이 불고기 맛과 어우러져
잎안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맛이였습니다.

메인메뉴와 나온 전복,버섯,마늘구이
이것도 직접 저희 식사자리 옆에서 룸 담당서버님이 직접 구워주신답니다!

이후 살아있는 생낙지를 넣어서 끓여주는 "연포탕"까지 나오는데요
구성이 정말 알차긴 알찼습니다.
지금까지 먹은것만 해도 배가 불러 왔는데 아직 식사메뉴와 후식 메뉴가 있더라구요.

식사메뉴는 보리굴비와 공기밥, 된장찌개, 밑반찬이 나오는데
3천원을 추가하면 공기밥을 냉면류로 바꿀 수 있어서 여자친구와 제 밥 중에
하나를 비빔냉면으로 바꿨답니다.

보리굴비 정식을 소개하는 펫말에 밥을 녹차에 말아서
보리굴비와 같이 먹으라고 하는거 같아서
저도 밥을 말아서 보리굴비와 먹었는데...
와 보리굴비 처음 먹어본 저로써는 너무 맛있었네요..

사실..보리굴비만 먹었을때는 비리고 짜고해서 이걸 어떻게 먹나..
했는데 여자친구가 손수 알려줘서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ㅎ

비빔냉면은 음..처음 나왔을 때부터 양념자체가 너무 달아서
식초와 겨자를 첨가했는데도 많이 달더라구요!
공기밥을 시켜서 보리굴비를 더 맛있게 먹을 걸 그랬네요^^;

룸 서비스와 후식에 대해 실망한 후기

후식까지 올리고 싶었으나 마지막에 너무한 서비스에 실망을 하고 나왔네요.
마지막 코스인 식사를 내어주실 때 쯤 식사를 다 하고
벨을 누르면 후식으로 차가 준비되어 있으니 가져다 주신다기에

거의 다 먹었을 때 쯤 벨을 한번 눌렀습니다.

룸 밖에서 5"7번~" 이라는 룸서버분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참고로 저희방 룸 번호가 57번방입니다)
그래서 들어 오겠지하고 기다리는데 아무도 들어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또 "57번~" 목소리가 들렸는데도
또 아무도 들어오시지도 않길래 한번 더 눌렀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밖에 아무도 안계신지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원래 주지도 않는 후식이랑 차를 저희가 억지로 달라고해서 먹는 것도 아니고
식사를 다하면 벨을 눌러서 불러 달라기에 눌렀던 것인데 3번째 눌러도
들어오지도 않고 밖에서 방 번호만 부르는게  생일에
맛있는 음식 먹으러 온 기분이 점점 상했습니다.

4,5번 눌렀을 때 일까요 계속해서 "57번~" 이라는 룸서버 목소리는 계속 들렸고
5번째 눌러도 응대가 되지 않길래 일어나서 옷을 입고 있으니
그때 들어오셔서 후식드릴까요? 라고 물으시더라구요
이미 기분도 상했고 나가려고 입은상태라 그냥 나왔습니다.

룸서버가 아니신거 같은 검은정장을 입으신 카운터에 계산하시는 분에게
"룸서빙 시스템이룸담당서버가 한명으로 지정되면
다른 룸담당서버는 벨을 눌렀을때 들어 올 수 없는 것인건지
왜 57번~ 룸 번호만 외치시고 벨을 계속 눌렀으면 한번은 룸에 들어오셔서
어떤게 필요한건지 여쭤보실만도 하지 않은가요?"라고 따지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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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시는분이 사장님이신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후식을 준비해드리겠다고 드시고 가라고 하시는데
그냥 계산하고 마지막에 기분만 상하고 나왔네요.

포스팅을 하면서 음식을 보면 맛있었던 기억이 나지만
마지막 나오기 직전까지만을 생각해보면
인당 89,000원이라는 금액을 내면서
바쁜 저녁시간에 룸담당서버 인원이 부족해서 서비스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서비스 측면에서 재방문 의사는 없을 거 같습니다.


분위기
서비스

온전히 제 주관적인 내돈내산 방문후기이니 서비스를 제외하고
음식의맛을 느끼고 싶으신분은 방문하셔도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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